자유
요즘 정말 힘든시간이다.
익명이고 하니 나도 어딘가에 좀 털어야 살거같아서 몇자좀 적어볼게.
일단 결혼하고 세번째 이사한집이 전세사기 당해 원하지도 않은 집을 사게 되었고 그뒤 엄마가 폐암 말기 판정으로 5개월 뒤에 가셨어.
그럭저럭,,,아빠랑 형 와이프 덕분에 남은 가족 은 더 견고하게 사랑하고 있었는데 장인 어른이 갑자기 돌아가셨단 와이프전화받고 장치르고 와이프 챙겨주며 어지저찌 이겨내고 있었어 그게 작년 12월 일이었어 그러다 저번달 와이프랑 같이 오토바이 타다 사고를 당해 와이프는 다리 절단 골반 골절 손골절 당햐 지금도 병원에 있어. 그때 나는 고환이 터져 제거했고,
난 퇴원하고 와이프 챙기며 일하고 지냈는데 사고가 생겨 손 인대가 끊어 졌네, 참나 … 그래도 씩씩하게 이겨 내려 와이프랑 화이팅 하고 있는데 사실이거 와이프 앞에서 연기하는거야 오토바이 사고 당시 장면이 하루에도 몇번씩 눈앞에 그려지고 숨이 깊게 안쉬어지다 애써 떨처내고 하고 있어. 요즘엔 그냥 엄마 목소리가 너무 듣고 싶네, 내가 강하게 일어나야 하는데 쉽지가 않네 , 사고 이후론 운동도 하루도 못했고 장애가 생긴 와이프한테 미안해서도 운동 못가겠단 생각이 들어( 이게 잘못된건 나도아는데 뭔가 죄책감이 들어 혼자 건강히 운동하는게)집엔 지금 한달째 나혼자 있으니 정말 외롭단 생각이 들다가 와이프생각 하면 힘내야지 화이팅 하자 하며 나를 속여 어거지로 힘내는 생활중인데 오늘은 좀 많이 힘드네 물론 와이프가 제일 힘들겠지만…
심리상담도 받아보시고요 병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 있을수 있어요
가장 힘든건 와이프분이겠지만 글쓴님도 잘 챙기세요 여기에 글 쓰셔도 되구요 응원합니다
너무 힘들면 상담이나 정신과 방문하는것도 절대 눈치보지말고.. 너무 힘든시기를 지나가게하는데에 도움이 되더라.
너에게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7년전에 태어난지 얼마 안되는 둘째아들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냈어.
건강한줄로만 알았던 아이가 갑자기 세균성 뇌수막염이라더니 의사의 곧 나을거라는 말도 시간이 갈수록 부정적으로 바뀌더라고.
결국 뇌사판정을 받고 아기의 장기가 멈출때까지 기다려야한다고 해서 이틀에 한번씩 눈도 못뜨는 안쓰러운 아가한테 매번 문병을 갔어.
정상주수에 태어난 아기라 다들 내가 건강하게 낳은줄만 아는데….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가가 바로 인큐베이터로 들어간거라 주변 사람들이 다들 아기 안부 물어보는데 애가 아프다… 살기힘들거같다,, 말할때도 참 힘들더라.
산후도우미는 아기가 있어야 산후도우미 도움을 받을수있다고 해서 결국에는 아기 아파서 살수없다는 판정을 받았을때 산후도우미 업체에 전화해서 산후도우미 취소한다고.. 아기가 건강하게 나오질 못할것같다고 말하면서 취소하늗데 마음이 아프더라..
결국 아기가 떠나고……
그와중에 출산은 했는데 아기가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나는 반쯤 미친상태라 남편한테 우리 아기 다시 하늘나라에서 데려와야한다며 또 애를 가지려고 시도했고. 남편도, 친정부모님도 겨우 애낳고 산후조리도 못한 몸으로 또 임신하려고 하는 나를 말렸지만.
결국 셋째가 생겼고…
그 아이 임신한 내내 참 많이 울긴 했지만, 그래도 그 아이가 있어서 살수있었던것같기도 하다.
셋째가 태어난 뒤에도 한참동안 “애가 둘인데 왜 막둥이가 셋째냐?”라는 질문에 내 입으로 대답하는것도 지옥같아서 셋째는 모유수유 짧게 끝내고 결국 정신과에 가서 우울증 치료받고 겸사겸사 adhd도 발견해서 그것도 치료받고하면서 7년쯤 지나니 이제서야 좀 웃고 산다…
힘들어도 내 그림자를 아이들에게 물려주지않으려고 애쓰고 있고, 살다보면 언젠가 다시 만나게 될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산다.
이런 슬픈 기억은 그냥 나만 품고 살아가고싶어서 가족들한테는 말도 안한다. 아마도 다들 다 잊고 사는구나 생각할것같다. 나만 열달 품었지, 남들에게는 태어난줄도 몰랐던 아이니까.
너희 부부가 밝고 열심히 살고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우리 모두 좀더 행복해지자. 힘내자